2017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울산성서침례교회를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어느 해 보다 혼란스러운 국정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16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자기 자리에서 성실하게 본분을 다 하고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위해 봉사한 믿음의 성도들에 대한 고마움은 참으로 크고 감사했습니다. 교회적으로도 변화의 물결이 있었고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첫발을 내 딛는 심정으로 모든 성도들이 힘을 다해 한 걸음을 떼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이 곳에서 마흔 번이나 새 해를 맞이했지만 저에게는 가장 가슴이 시리고 또 벅찬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떠나야 하는 서운함도 있지만 그것은 새로움과 도약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기에 저는 기꺼이 감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울산성서침례교회의 도약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가슴이 설레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저는 오랜 시간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서 그 사랑과 열정과 헌신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사용하시고 일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저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더 기도하는 후원사역을 할 것입니다. 앞에서 이끌어가는 지도자를 바라보시고 그 분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애5:21)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회복의 역사를 기대하겠습니다.

우리의 심령과 예배가 회복되고, 교회와 가정이 회복되어서 이 사회가 회복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울산성서침례교회가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에 쓰임 받으며 더욱 강건하고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